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ANC 지도부는 5일 비상대책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NC는 지난해 12월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시릴 라마포사 부통령 교체했다. 부패 혐의에 연루됐던 주마 대통령은 전 부인이었던 들라미니-주마 전 내무·외무·보건부 장관을 당대표 후보로 내세웠지만, 박빙의 선거 끝에 패배했었다.
주마 대통령의 임기는 2019년까지다. 하지만 각종 부패 스캔들이 불거지는 와중에도 주마 대통령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라마포사 부통령은 현재 당의 단합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ANC 최고위원들이 라마포사 부통령의 지지를 얻어 주마 대통령의 사퇴를 종용했다고 전했다. 라마포사 부통령 지지자들은 남아공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라마포사 부통령이 남아공 대통령이 될 것을 요청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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