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당 중앙 1호 문건을 통해 농촌 활성화가 중국의 현대화와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을 위해 필수적인 역사적 과제라고 밝혔다. 중국 당 중앙이 1호 문건으로 삼농 문제를 다룬 것은 올해로 15년째다.
농촌 활성화 전략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처음 제기됐다. 한쥔 중앙농촌공작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은 최근 한 포럼 연설에서 "농촌 활성화의 핵심은 도시와 농촌 간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1호 문건은 2020년까지 모든 중국인을 현재의 빈곤선 위로 끌어올리고 2035년까지 기본적인 농업 및 농촌 현대화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그 때가 되면 모든 중국인이 기본적인 공공서비스에 접근이 가능해져 도시와 농촌의 실질적 통합이 이뤄진다는 내용도 문건에 담겼다.
그는 "고품질의 농산물 수출을 늘리고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함께 하는 국가나 지역과 농촌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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