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만나 나흘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평창올림픽은 흥행에서도 성공할 것이고 남북관계 개선과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서도 좋은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남미는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그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한국이 경제 성장 면에서 조금 먼저 경험을 쌓았다. 인프라·에너지·IT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남미 경제발전에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의 중남미 진출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모레노 총재는 "한국은 탁월한 교육 체계를 보유하고 있고 유능한 젊은이들이 많다.중남미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한다면 글로벌한 인재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에는 히스패닉계가 많다. 미국도 활동무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레노 총재는 또 "중남미는 그동안에 좋은 기시와 나쁜 시기를 계속해서 반복해왔지만 지금은 성장을 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중남미는 인구가 매우 젊고 한국으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 앞으로의 진정한 시험 문제는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경제 성장에 반영할 것인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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