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건조한 날씨와 가뭄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본격 산불방지 활동에 나선다.
도는 올해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이 많아 봄철 산불발생 위험도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산림청은 지난 달 30일부터 산불재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특히 경기남부 지역은 강수량이 적어 건조주의보 발효가 잦아지고 있다.
도는 이 기간 중 기관 별 산불방지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산불소화시설(5개소)과 감시카메라(112대), 산불진화차, 기계화 진화장비 등 각종 시설 및 장비 등을 100%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2월 말까지 정비 완료하기로 했다.
산불대응 인력 확충 및 역량강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도는 먼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995명, 산불감시원 851명을 조기 선발하고, 산불조심기간 동안 지역ㆍ현장별 산불대응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산불진화헬기 20대를 임차해 산불발생 후 30분 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초동진화 대책을 마련하고, 산림청과 지속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이외에도 기관 및 지역별 산불대책 수립시행, 농경지 인화물질 소각금지, 산림 인접지 및 군 사격장 산불요인 사전제거, 진화용 급수지 확보, 산불원인조사 및 가해자 검거 철저, 신고 포상금 제도 활성화, 입산객 관리 및 계도ㆍ단속, 산불원인조사 및 사후평가ㆍ분석 강화 등 각종 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김영택 도 산림과장은 "봄철 산불예방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산불조심기간 동안 도민이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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