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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쿠르드 전투 격화…'터키군, 다수 사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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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 대규모 병력 동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프린시로 진입 못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터키군과 쿠르드 민병대간의 전투가 날로 격화되고 있다.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에 7명의 병사를 잃자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두 배로 되갚아 주겠다"고 4일(현지시간) 다짐했다.

앞서 시리아 북부 아프린시(市)에서 YPG를 몰아내기 위해 군사작전에 나섰던 터키군은 3일 하루 동안 7명이 병사를 잃었다. 지난달 말부터 이 지역에서 군사작전에 돌입했던 터키군은 이날 가장 많은 병사를 잃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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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에 따르면 YPG가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터키군 탱크가 파괴되면서 이 안에 탑승했던 병사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외에도 2명의 병사가 각각 YPG와 교전 중에 사망했다고 터키 언론이 전했다. '올리브 가지'로 명명된 이번 작전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터키 병사는 최소 14명이다.

그러나 실제 사상자 숫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쿠르드 민병대는 3일 터키군 탱크 2대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역시 터키군 탱크 2대가 파괴된 사실을 확인하며 쿠르드민병대 간 교전으로 양쪽에서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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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은 200명 이상의 YPG를 사살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YPG 측은 터키군과의 전투 이해 병사 120명, 민간인 10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터키군이 1만명의 동원해 아프린 서쪽에서부터 북쪽과 동쪽 15개 지점에서 공세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아프린 시내로 진입하지 못했다. 터키군은 대규모 지상전을 진행하면서 공군과 포병대 등을 동원해 YPG에 대해 공격을 펴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곧 아프린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거의 다 왔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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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간의 전투가 격화되는 가운데 주변 역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시리아 반군이 아프린 인접 지역인 이들리브주(州)에서 휴대용 대공 미사일로 러시아 공군기를 격추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리아 반군 등은 이같은 대공 무기를 갖추지 못했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공식적으로 시리아 반군 누구에게도 휴대용 대공미사일 등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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