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대규모 병력 동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프린시로 진입 못해
앞서 시리아 북부 아프린시(市)에서 YPG를 몰아내기 위해 군사작전에 나섰던 터키군은 3일 하루 동안 7명이 병사를 잃었다. 지난달 말부터 이 지역에서 군사작전에 돌입했던 터키군은 이날 가장 많은 병사를 잃었다.
그러나 실제 사상자 숫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쿠르드 민병대는 3일 터키군 탱크 2대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역시 터키군 탱크 2대가 파괴된 사실을 확인하며 쿠르드민병대 간 교전으로 양쪽에서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터키군은 200명 이상의 YPG를 사살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YPG 측은 터키군과의 전투 이해 병사 120명, 민간인 10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곧 아프린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거의 다 왔다"고 밝혔다.
양측간의 전투가 격화되는 가운데 주변 역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시리아 반군이 아프린 인접 지역인 이들리브주(州)에서 휴대용 대공 미사일로 러시아 공군기를 격추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리아 반군 등은 이같은 대공 무기를 갖추지 못했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공식적으로 시리아 반군 누구에게도 휴대용 대공미사일 등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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