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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최대 스포츠축제 슈퍼볼…153억달러 소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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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의 최대 스포츠 축제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제52회 슈퍼볼이 4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올해는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전통의 강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언더독(약팀) '필라델피아 이글즈'가 맞붙었다.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하는 슈퍼볼은 올해에도 역대급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미소매업협회(NRF)에 따르면, 이날 슈퍼볼 경기 때 소비자들이 지출할 금액은 총 153억달러로 추정된다. 지난해 141억달러에 비해 8.5%나 증가한 수치다. 미국 성인 한 명이 소비할 금액은 약 81.17달러로 예상됐다. 미 소비자들은 슈퍼볼 경기를 보기 위해 피자나 음료를 가장 많이 구매한다. 슈퍼볼 경기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TV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도 8%에 달했다.

올해 슈퍼볼 경기의 예상 시청자수는 1억110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지난해 실제 시청숫자인 1억2000만명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여전히 1억만명을 넘는다.

슈퍼볼 입장권 가격도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재판매 시장에 나온 올해 슈퍼볼 입장권 가격은 평균 5700달러로 지난 5년 평균 가격 4945달러를 웃돌고 있다. 올해 입장권 평균가격은 지난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미국의 소비도 역대급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슈퍼볼 광고시장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을 유발하기도 한다. 올해 슈퍼볼 경기의 30초당 광고단가는 500만달러에 달해, 1995년 대비 5배나 올랐다. 지난해 450만∼470만 달러보다도 늘었다. 슈퍼볼 광고 시장 중에서도 자동차업체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자동차업체들은 8000만달러의 광고를 집행했다.

한국기업들 중에는 기아차가 2010년 이후 9년 연속 슈퍼볼 광고에 참여한다. 기아차는 올해 슈퍼볼에 스팅어를 전면에 내세운다. 기아차의 슈퍼볼 광고 영상은 공개하자마자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 역시 올해도 슈퍼볼 광고에 나서 싼타페를 홍보한다. 현대차는 2008~2014년까지 7년간 슈퍼볼 광고를 진행했으나 2015년에 잠시 중단했다. 그리고 2016년부터 재개해 이번이 10번째 참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슈퍼볼 시청 파티를 열었다. 지난 2016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는 백악관 트리티룸에서 슈퍼볼 시청 파티를 연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NFL 선수들의 국민의례 무릎꿇기 퍼포먼스를 강력히 비난한 바 있다. 이날 슈퍼볼에서 무릎꿇기 퍼포먼스는 진행되지 않았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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