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규제혁파 경진대회' 경기도서 열린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원의 상금이 걸린 '규제혁파 경진대회'가 다음 달 경기도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다음 달 27일 수원 영통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층 경기홀에서 도내 31개 시ㆍ군이 참여하는 '2018 규제혁파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2015년부터 시ㆍ군의 규제개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규제개선 우수사례를 발굴, 포상하는 규제혁파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도는 기업ㆍ일자리규제 해소에 초점을 맞춘 올해 대회의 인센티브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렸다. 1위부터 10위까지의 시ㆍ군에는 총 3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주어진다.

또 본선진출 대상 16개 시ㆍ군에 총 1억5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도는 올해가 규제혁파의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파격적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앞서 지난 달 17일 '제1차 경기도 규제혁파 대책회의'에서 "일자리 창출의 동력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규제혁파가 중요하다"며 "규제를 혁파하는 시ㆍ군에는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주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런 분위기에 맞춰 올해 예년과 달리 '규제 발굴'부분도 평가하기로 했다. 개선 가능성이 높고 파급효과가 큰 과제의 발굴은 성과 못지않은 가치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