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가맹점 영업환경에 따라 자율적으로 가격조정 협의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5일부터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제품 가격이 인상된다. 이재광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은 "가맹본부에서 공급가(출고가)를 조정한 것이 아니다"면서 "그동안 일부 매장별로 들쑥날쑥했던 가격의 정상화ㆍ현실화 차원에서 가맹점주들의 요구로 2월부터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판매가 역시 오른다"고 덧붙였다.
파리바게뜨 가맹본부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지속적으로 가격 조정을 요구해왔다"면서 "판매가격을 각 가맹점에서 영업 환경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파리바게뜨 가맹본부는 2016년 12월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당시 가격 조정은 2년10개월여만에 이뤄진 것. 인상 품목은 총 569개 품목 중 약 34%에 해당하는 193개 품목으로 세부 항목으로는 빵류 81품목(7.9%), 케이크류 56품목(6.1%), 디저트류 27품목 (10.4%), 선물류 29품목(8.1%) 등이다. 주요 인상 품목은 단팥빵이 800원에서 900원(12.5%), 실키롤 케이크가 1만원에서 1만1000원(10%) 치즈케이크가 2만3000원에서 2만4000(4.3%) 등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당시 가격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던 제품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가맹점별로 가격 차이는 나지만 최대 1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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