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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 치매 할머니를 댁까지…서울시, 친절택시기사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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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에서 서울을 방문한 아이와 엄마는 택시기사의 친절함에 감동해 택시 기사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지난해 대전에서 서울을 방문한 아이와 엄마는 택시기사의 친절함에 감동해 택시 기사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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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지난해 4월. 치매 증상이 있는 할머니 한 분이 도로를 활보하고 있었다. 이를 본 택시기사는 차를 세우고 할머니에게 주소와 전화번호를 물었다. 기사는 3시간 가량 물어물어 할머니가 사는 동네에 도착했고, 수소문 끝에 댁을 찾아드릴 수 있었다.

서울시는 일상 속에서 따뜻한 선행을 베푼 '서울 친절 택시기사' 49명에게 24일 표창을 수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친절택시기사 표창은 2015년 서울형 택시발전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3회째 수여된다. 친절기사는 실제로 택시를 이용한 시민들이 시로 전해온 감동후기와 택시회사 및 120 다산콜센터로 접수된 칭찬 글을 토대로 선정된다. 이번 수상을 포함해 친절택시기사는 총 184명이 선정됐다.

지난해는 약 두달의 접수기간 동안 총 33건의 감동후기가 접수됐다. 시는 접수된 내용이 실제 사례인지 내부 검증을 거친 후 친절택시기사를 최종 선정한다. 또 시민들이 보내온 택시이용 감동후기 중 매년 최우수, 우수, 장려작을 선정해 응모인에게 상금을 지급한다.

감동후기와 추천사연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두고 내린 2000만원을 찾아준 택시기사, 택시 안에 껌 판매통을 설치해 수익금을 양로원,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하고 직접 방문해 청소·목욕 등을 도운 택시 기사 봉사단 등의 일화가 담겼다.
시는 선정된 친절택시기사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표창장 수여 외에도 ‘친절택시기사 인증표식’ 부착, 카드결제 수수료 추가 확대지원 등 행정·재정적 뒷받침이 이루어진다.

양완수 시 택시물류과장은 "이번 표창을 계기로 친절기사분들의 사기도 진작 되고, 택시업계 전반에 친절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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