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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18년형 에어컨 출시…집밖까지 학습·하루 전기료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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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2018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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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영역(AI)을 실내에서 실외까지 확장한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한다. 집안 환경 뿐 아니라 사용자의 집 위치에 따른 냉방, 습도 조절기능까지 제공한다. 에너지 효율을 기존 제품보다 30%가량 높여 하루 전기료를 500원 수준까지 낮췄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번 신제품은 고객의 생활환경·패턴을 학습한다"며 "AI기술력을 기반으로 에어컨 시장 점유율1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실외기까지 센서를 확장적용해 실내공간 뿐 아니라 실외 공간의 환경까지 학습한다. 에어컨을 계속 조절하지 않아도 언제나 쾌적한 실내온도를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의 집이 한낮 온도가 더 높은 남향 또는 고층이라면 희망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도 절전모드로 바뀌는 대신 냉방을 한동안 지속한다. 반면 북향이거나 그늘진 집인 경우에는 희망온도 도달 후 절전모드로 전환한다.지난해 신제품은 실내에 사람이 몇 명 있는지, 실내 습도·온도 등 실내 환경만 감지할 수 있었다.

자연어 기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정해진 명령어뿐 아니라 “더워”, “추워”와 같은 사용자의 일상 반응도 인식해서 작동 여부를 먼저 제안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아 덥다”라고 얘기하면 에어컨이 “희망 온도를 낮출까요?”라 고 물어본 후 사용자가 “1도 낮춰줘”라고 말하면 희망 온도를 조정한 후 “23도로 낮췄습니다”로 답하는 식이다. LG전자는 고객이 사투리를 사용하는 경우를 감안해 각 지역마다 다른 억양 데이터도 확보했다. 억양이 달라도 에어컨이 고객의 말을 알아듣게 된다. 또 에어컨이 스스로 고객의 언어 사용패턴을 학습하기 때문에 사투리도 쓰면 쓸수록 인식률이 높아진다.

LG전자는 신제품에 AI기술을 적용한 ‘듀얼 인버터 마이크로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신제품은 기존보다 에너지 효율이 30% 높다. 한 달 전력소비량이 300kWh인 가정에서 휘센 싱큐 에어컨(모델명: FQ17D8DWBN)을 하루 8시간 사용했을 때 늘어나는 한 달 전기료는 1만5160원이다. 하루 전기료가 500원에 불과하다.
LG전자는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한 스탠드형 에어컨 모델수를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15개로 늘렸다. 이 제품들은 모두 한국공기청정협회가 부여하는 CAC인증도 부여받아 ▲일반 먼지, 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제거 ▲악취 및 유해가스 제거 ▲스모그 유발 물질인 이산화황(SO2) 및 이산화질소(NO2) 제거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제거 등 총 6단계 공기청정 기능을 제공한다. 일반 먼지 및 황사는 물론 초미세먼지도 99.9% 제거한다.

한편 LG전자가 휘센 에어컨에 인공지능 브랜드인 ‘씽큐’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씽큐는 LG전자의 새 AI 가전 브랜드로,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뿐 아니라 타사 플랫폼을 사용하는 제품을 비롯한 모든 AI가전을 씽큐라는 브랜드로 분류하기로 했다. 이번 신제품도 LG전자의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네이버, SKT, KT 등 여러 기업들이 내놓은 인공지능 스피커와도 모두 연동된다.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37종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0만원~470만원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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