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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機 F-35 탑재한 미니 항모 '와스프' 美 7함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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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등에 위협적인 강습상륙함…유사시 한반도 주변 항모 2척 떠 있는 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한반도 등 서태평양을 담당하는 미 해군 7함대에 스텔스 전투기 F-35B 탑재가 가능한 강습상륙함 와스프(WASP)가 배치됐다. 미국 측 군사전문가들은 와스프의 배치로 북한 등에 대한 미국의 스텔스 공격 옵션이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미니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배수량 4만톤(t) 크기의 와스프가 7함대 전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와스프는 1989년 만든 강습상륙함으로, 최근 F-35B 탑재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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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스프는 그동안 7함대에 배치됐던 강습상륙함 본험 리처드의 대체전력이다. 한미 연합훈련 때마다 단골 등장했던 본험 리처드는 다수의 헬기 등을 탑재할 수 있으나, F-35B 등은 배치할 수 없었다. 와스프에 탑재된 F-35B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로, 북한의 레이더 등으로는 추적할 수 없어 한반도 유사시 미군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 태평양사령부의 연합정보국 작전국장을 지낸 칼 슈스터 하와이 퍼시픽대 교수는 "북한이 고려해야 할 변수가 새롭게 추가됐다"면서 "해외 미군 기지와 달리 군함은 국제법에 따라 영토로 분류된다. 따라서 다른 나라의 허락이나 사전 연락을 취하지 않고도 전투기를 출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슈스터 교수는 "와스프는 항모의 절반 크기에 불과하지만, 와스프의 존재만으로도 7함대는 두 척의 항공모함을 갖게 되는 것과 같다"고 소개했다. 와스프는 공중급유기, 조기경계기 등은 탑재할 수 없는데, 이는 기존 항공모함의 전력을 이용할 수 있다. 슈스터 교수는 "(이 때문에) 기존의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와 와스프가 함께 작전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CNN방송은 "(남북 대화 등) 한반도의 긴장 완화 분위기 속에서 태평양에 말벌(wasp)이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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