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청장은 “지식재산 분야는 과거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촉매역할을 했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혁신과 성장을 담보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허청은 올해 새정부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재산 정책방향’에 발맞춰 지식재산 분야의 가시적 국정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전했다.
또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기술과 디자인을 우선 심사, 국내 기업의 특허가 조기에 권리 등록됨으로써 세계 특허시장 선점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뜻을 밝혔다.
성 청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대로 보호해 지식재산 분야에서 공정경제가 실현될 수 있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 탈취 행위에 대한 조사·시정권고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수단을 마련하는 한편 특허청 특별사법경찰대의 업무영역에 영업비밀과 디자인 부문을 포함시키는 등으로 중소기업 기술·아이디어 탈취 근절에 앞장선다는 것이 성 청장의 복안이다.
특히 올해 특허청은 명실상부한 지식재산 선진 5개국의 일원임을 상기, 국제 지재권 외교를 주도하며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글로벌 지식재산 환경을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한다.
성 청장은 “올해는 우리나라에선 상표와 디자인 분야의 선진 5개국 청장회의가 개최된다”며 “우리 청은 앞으로 열릴 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 지재권’ 규범을 논의하며 분위기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회의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 특허·상표·디자인 조사서비스를 민간에 과감히 개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선제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여기에 스타트업 특허 바우처 사업과 지난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 특허공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신년사를 갈음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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