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문재인 정권이 공영방송 언론 장악을 위해 의도한 대로, 기획된 대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 위치한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연찬회에서 공영방송 장악 프로젝트가 면밀하게 준비돼 있는 걸 확인했다. 이 상황은 그 내용에서 하나의 차질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방통위는 강규형 KBS 구(舊) 여권 추천 이사 해임절차에 돌입했다. 감사원이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을 이유로 KBS 이사진에 대한 인사 조처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강 이사 해임이 확정되면 현 여당 추천 이사가 과반이 되고 KBS 이사회는 고대영 사장 해임 절차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이어 "야당 측 인사를 찍어내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방통위가 언론을 탄압하고 정부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현실에 대해서는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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