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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장관급 회의서 대북 추가 제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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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남 유엔 주재 北대사 참석할 듯…틸러슨 "北 위협에 가만 있지 않을 것" 발언 예정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16일 자정) 장관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추가 도발 대응 제재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열리는 이번 장관급 회의의 주제는 '비확산 및 북한'이다.
이번 회의에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등 각국 장관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물론 북한 측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을 신청했다.

북한은 안보리 이사국이 아니지만 북한의 핵ㆍ미사일 문제가 논의되는 자리인만큼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자성남 유엔 주재 대사를 참석시킬 것으로 보인다.

북한 측이 안보리 회의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자 대사는 안보리 이사국들의 발언에 대해 정면으로 받아치며 '작심'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측은 14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밝혔듯 자기들의 핵ㆍ미사일이 자위적 조치이니 비핵화 협상 대상은 될 수 없으며 사실상 핵 보유국임을 강조하고 비확산 방지 의무를 다하겠다고 주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도 안보리 이사국이 아니지만 북한 문제 당사국으로서 초청 받았다. 이 자리에는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따라서 북측과 설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화학ㆍ생물 무기 같은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다루며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에 가할 수 있는 최대 압박의 방법ㆍ의미도 협의한다. 더욱이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제재 조치로 취할 수 있는 방안도 의제에 올라와 있다.

안보리 12월 의장국인 일본의 벳쇼 고로(別所浩郞) 유엔 주재 대사는 이날 회의가 "북한의 잇따른 도발 때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미 국무부는 틸러슨 장관이 이번 회의에서 최대 대북 압박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할 것이라고 13일 밝힌 바 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틸러슨 장관이 "미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이 핵ㆍ미사일 능력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국제 평화와 안보를 공개적으로 위협하는 데 대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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