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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마크리. 내년에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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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켄싱턴궁의 노팅엄 코티지에서 살 예정

메건 마크리(왼쪽)와 해리 왕자 (사진=연합뉴스)

메건 마크리(왼쪽)와 해리 왕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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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영국 해리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크리가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다는 사실을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찰스 왕세자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27일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와 마크리가 이번 달 초에 런던에서 약혼했다"며 "결혼식은 내년 봄에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해리 왕자와 마크리 커플은 켄싱턴궁의 노팅엄 코티지에서 살 예정"이라고 알렸다. 현재 켄싱턴궁에는 윌리엄 왕세손 가족과 해리 왕자가 살고 있다.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가 "커플의 발표에 기뻐하고 있다. 행복을 기원한다"는 성명을 냈다.

해리 왕자는 왕위계승서열 5위다. 그는 2007∼2008년과 2012∼2013년 아프가니스탄에서 공군 아파치 헬기 조종사로 복무하기도 했다.
마크리는 미국 법정드라마 '슈츠'(Suits)에서 인기를 끌었던 미국 배우다. 그는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당초 영국 왕위계승 규정에서 가톨릭 신자와 결혼하는 이는 왕위계승 권한을 박탈당했으나, 2015년에는 이를 가능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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