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지하상가 매입해 111.51㎡ 규모에 커뮤니티 공간, 책 읽는 다락방 등 조성
대규모 아파트 공동주택단지가 즐비한 상계9동 지역.
구는 기존 상가 지하를 매입하는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주민들의 접근성과 동주민센터와의 인접성 등 조건을 검토해 주공13단지 종합상가(한글비석로54길 116)를 매입했다. 내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주민 주도의 자율적인 공동체가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자치회관 프로그램 교육실, 독서 공간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상구네 행복발전소는 4억50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 독립공간 111.51㎡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지하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추적식 광덕트를 설치해 자연채광이 지하까지 비추도록 한 친환경시설이다.
화석연료를 소비해 만든 전기로 들어오는 인공조명보다 자연채광이 지구기후변화에 대응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
또 자연채광으로 아이들의 성장과 면역력 등 건강까지 챙길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소식은 구청장, 지역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상계9동 자치회관 수강생의 기타연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제막식, 라운딩으로 진행된다.
상구네 행복발전소 개소로 노원구에는 6번째 행복발전소가 들어서게 된다. ▲상계동에 온수골 행복발전소, 원터행복발전소, 상구네 행복발전소 ▲중계동에 불암골 행복발전소 ▲공릉동에 공릉행복발전소 ▲월계동에 월계달빛마실 행복발전소가 있다. 하계동에는 노후된 하계재활용센터를 철거하고 2019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계행복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 주도로 커뮤니티 활동, 주민차지 프로그램 등 여러 활동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진정한 지역 복지·문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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