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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헌터 본능 "아직도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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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헌터 본능 "아직도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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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너무 아쉽다."

박성현(24ㆍ사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파72ㆍ655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을 공동 6위로 마친 뒤 입맛을 다셨다. 신인왕에 이어 상금퀸, 올해의 선수까지 '3관왕'에 올랐지만 양이 차지 않는 분위기다. "샷 감각이 좋았는데 실수가 많았다"는 반성을 곁들였다.
최대 294야드를 날린 호쾌한 장타에 페어웨이안착률 93%, 티 샷은 완벽했다. 하지만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고, 퍼팅 역시 '2%'가 부족했다.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13~14번홀에서는 짧은 버디 퍼팅을 빼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박성현은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다"며 "후반에는 퍼팅 스트로크가 부드럽지 못했다"고 했다.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이 렉시 톰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3관왕'이라는 행운이 따랐다. "올해의 선수상은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경기 직후 누군가 옆에서 공동으로 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줬다"면서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환호했다. "타이틀을 하나를 더 얻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올해 LPGA투어에 처녀 입성해 US여자오픈과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승을 수확했고, 루키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숨가쁘게 1년을 달려온 것 같다"면서 "신인왕은 물론 상금퀸까지 차지했으니 정말 만족스러운 한 해"라고 자평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마음을 다 잡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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