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로렁스 야디·니콜라 컹티용 안무 '슈팅스타' 공연

11월10~1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슈팅스타' 연습 현장. 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픽업스테이지 '슈팅스타'를 선보인다.

프랑스 안무가 로렁스 야디와 니콜라 컹티용의 작품으로 작년 스위스에서 초연됐다. 아랍권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들의 작품은 느리고 독창적인 움직임을 기초로 한다. 이번 국립현대무용단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 의상, 무용수 등을 새롭게 구성했다.

7명의 무용수가 별똥별 7개의 여행을 표현한다. 여기에 거문고 명인 허윤정이 리더로 활동하는 국악 재즈밴드 '블랙스트링'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진다. 아랍 문자를 쓰는듯한 현대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거문고 선율에 맞춰 펼쳐진다.

국립현대무용단은 "'퓟퓟'이라 불리는 이 움직임은 마치 아랍 문자를 써내려가는 모습처럼 보인다"면서 "관객들은 무용수가 한 글자씩 표현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공연이 끝날 때쯤 한 권의 책을 읽은 느낌을 가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