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인비테이셔널 첫날 이븐파 주춤 공동 53위, 2013년 챔프 강성훈 공동 20위
[김해=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1위 최진호(33ㆍ현대제철)의 '대상 2연패'에 적신호가 켜졌다.
26일 경남 김해시 정산골프장 별우ㆍ달우코스(파72ㆍ727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5000만원) 첫날 이븐파로 주춤해 공동 53위로 밀렸다. 조성민(32)이 7언더파를 몰아치며 깜짝선두에 나서 파란을 일으켰고, 박일환(25)과 정한밀(26)이 1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서두르고 있다.
2위 이정환(26)이 3언더파 공동 15위, 3위 이형준(25ㆍJDX)이 1언더파 공동 37위로 앞서고 있어 더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정환과 이형준 모두 이 대회 우승으로 곧바로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KGT는 더욱이 다음달 초 투어챔피언십이 2017시즌 최종전이다. 딱 2개 대회가 남아 있다는 이야기다. 선두와는 7타 차, 2라운드가 더욱 중요해졌다.
조성민은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14, 16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18번홀(파4)과 후반 1번홀(파5) 연속버디에 이어 5, 9번홀에서 다시 1타씩을 줄였다. 지난해 KGT에 합류한 2년 차 선수다. 16개 대회에서 11차례 본선에 진출하는 등 상금랭킹 52위에 올라 연착륙에 성공했다. "퍼팅감이 좋았다"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는 항상 있다"고 했다.
김해=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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