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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무역협회장 사임 "文정부, 사임 권고도 있고 뜻도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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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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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이 임기를 약 4개월 남겨 놓고 사임했다.

김 회장은 사임 배경으로 정부 입김을 제기해 민간경제단체에 대한 정부의 권력 행사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사임서를 제출했다. 2015년 2월 취임한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3년이다.

김 회장은 "임기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현시점에서 사임하는 것이 협회의 원활한 기능 수행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사의를 표명한다"며 "경제 전반, 산업, 기업, 무역에 대한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내가 갖고 있는 생각 간에 상당한 차이를 느끼게 됐고 이런 차이는 시간이 가면서 협회의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김인호 회장은 사임 발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최근 본인의 사임을 희망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사임 배경을 밝혔다.
무역협회는 민간경제단체로 정부가 입김을 불어 넣을 명분이 없다. 협회 회장이 임기 중 사임한 경우는 22~23대 구평회 회장(1994년 2월~199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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