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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 Fed 12월 금리인상 시사…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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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워싱턴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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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물가 부진에도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18%(42.21포인트) 상승한 2만2872.8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존슨앤존슨이 2.02% 상승해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18%(4.60포인트) 오른 2555.24로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5%(16.30포인트) 오른 6603.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Fed가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12월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은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는 것은 물가 상승률 급등을 일으키고, 이를 통제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의사록은 위원별 발언 내용을 소개하진 않았지만, 금리 인상을 지지한 위원들이 '다수'라고 전했다.

다만 위원들은 9월 회의에서 최근의 물가 상승률 약화가 일시적인지, 장기적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몇몇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결정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 것을 확인해야만 내릴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가 추세를 가늠하려면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진단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Fed는 부진한 물가가 전세계적인 요인으로도 보고 있다. 의사록은 "다른 선진국에서도 물가가 낮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요인이 물가 상승률을 지속해서 목표에 못 미치게 했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고 전했다.

FOMC 위원들은 지난 회의에서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시작하는 데에도 동의했다. 의사록은 시장이 "연준 자산 규모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계획된 접근에 대해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Fed는 허리케인 영향을 반영해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상향했다. 허리케인이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4분기에는 성장세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증시 상승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주가 상승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8일 선거 이후 주식시장은 5조2000억달러 가량 성장했고, 25% 올랐다"며 "16년래 가장 낮은 수준의 실업률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회가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통과시킨다면 이 숫자들(주가, 실업률)은 더 성장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금 가격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소폭 내렸다.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금 보유에 대한 기회비용이 높아져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4.90달러(0.4%) 하락한 1288.90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내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8%(0.38달러) 오른 5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42% 상승한 56.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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