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약 맺고 진료 취약지역에 2대 기증
의료기기업체 이루다가 국내 최초 무산동 방식의 휴대형 안저카메라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눈의 안쪽에 있는 망막 및 망막혈관등의 상태를 관찰해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의 안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한다. 휴대형으로 사용이 간편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군과 격오지역 주민 대상 방문 검진 시에도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이루다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제품 설명회를 열고 한국실명예방재단 이태영(태준제약 회장) 이사장과 '다 함께 밝은 눈 만들기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루다는 진료 취약지역에 사용할 휴대형 안저카메라 2대를 한국실명예방재단에 기증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기증받은 안저카메라를 국내 무료 이동 눈 검진에 활용하고 재단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헤브론병원 안클리닉센터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설명회를 주최한 이루다 전략기획실의 문동훈 실장은 “이 제품은 이미 여러 차례 해외 학회에도 전시돼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을 비롯한 1, 2, 3차 의료기관, 의료복지협동조합과 공공의료기관, 한국망막학회와 같은 전문가 집단 그리고 간호사와 검안사 등 다양한 관계자의 사용 경험을 반영해가며 꾸준히 제품의 성능을 개선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이루다의 안과 사업 진출을 널리 알리고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세계 안과시장에도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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