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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창신동 채석장 인근에 전망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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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숭인 채석장 일대 명소화사업' 위치도

'창신숭인 채석장 일대 명소화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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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일제강점기 석조건물을 지을 때 돌을 조달하던 서울 종로구 창신3동 옛 채석장 인근에 내년 상반기 도심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창신동 32-322 외 1필지 옛 채석장 부지(873㎡) 일대에 약 200㎡ 규모의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를 조성하고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곳은 조선총독부, 경성역 건물을 비롯해 일제 강점기 석조건물의 자재인 돌을 캐던 채석장이었으나 현재 방치된 채 시민 접근이 제한돼있다. 서울시는 독특한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채석장 상부에 전망대를 만들기로 했다. 전망대에서는 가까이는 한양도성,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멀리는 남산, 북한산까지 도심 전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 제안설계공모를 시행하기로 했다. 빠르면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완공,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목표다. 전망대 조성사업에는 설계비 2000만원, 공사비 3억2500만원 등 3억4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명공모 참가 대상자는 서울시 공공건축가 추천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시 공공건축가 5명이다. 설계자의 경험과 역량, 수행계획, 방법 등을 심사해 설계자를 선정하는 제안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선자에게는 채석장 전망대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관련 교수, 전문가로 구성된 논의와 토론을 거쳐 10월 중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창신숭인 채석장 일대 명소화사업'의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된다. 옛 채석장 부지를 비롯한 창신동 23-315번지 일대는 자원회수시설, 청소차량차고지, 무허가주택, 경찰기동대 등이 무질서하게 얽혀있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창신숭인 채석장 일대 명소화사업 기본계획을 지난해 8월부터 수립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관련 기본계획을 마치고 국제설계공모 방식을 통해 계획안을 도출,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승원 주거사업기획관은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는 채석장일대 명소화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마중물사업 성격으로 추진된다"며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이자 채석장 명소화사업 공론화를 위한 매개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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