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동연 부총리 "국제신용평가사, 한국경제 긍정 평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무디스 본사 찾아간 김동연 부총리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를 방문하고 "무디스가 한국경제의 성장 전망이나 재정 상태, 경제정책 방향 등을 대단히 우호적이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한 김 부총리는 이날 현지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국제신용평가사나 국제기구 등이 한국경제를 대단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전날 무디스 뉴욕 본사를 방문, 리차드 켄터 부회장과 로버트 파우버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 사장을 만나 1시간2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김 부총리는 "무디스 측이 최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시각과 대응 방향,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물었고 특히 혁신성장과 기술발전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핵 리스크'나 중국 경제의 성장이 지금보다 더딜 때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우려 섞인 질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마련한 시장안정 대책 등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을 설명했고 한미 간 공조는 물론 여러 나라와의 다자간 협력 방안도 추진 중이라는 점을 말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저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경제가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문제를 풀 수도 있지만 동남아, 인도 등과 협력 관계를 다변화해 대외의존도를 튼실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18일 출국 전 인천공항 면세점을 둘러보고 업체들과 간담회를 한 경과도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면세점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인 동시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산업 중 하나가 면세점인 만큼 업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데다 세제실과 관세청이 준비한 제도 개선안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기에 미흡한 것 같아 백지에서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며 "환골탈태 수준의 제도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 시원하게 나누는 '情'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