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9% 1위 수성…대정부공세 한국당 1.4%p 내린 17%
리얼미터는 18~20일 실시한 주중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20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65.7%(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24.1%)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8월 4주 73.9%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래 4주 연속 내림세다.
문 대통령은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전라에서 전주 대비 12.8%포인트 내린 73.2%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대구·경북에서는 4.3%포인트가 빠지며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47.1%)가 긍정평가(46.1%)를 앞질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 평가(58.1%)가 긍정 평가(46.1%)보다 많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 평가하는 응답자는 전주 대비 3.0%포인트 오른 29.8%로 30%대에 육박했다. 이외에 모름·무응답은 1.6%포인트 내린 4.5%로 집계됐다.
다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대구·경북,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전주 대비 1.3%포인트, 0.2%포인트 오른 6.3%, 6.0%로 3·4위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1%포인트 내린 4.7%로 5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