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김영주 고용부 장관이 취임 직후 실시한 '근로감독관의 대화'가 노동행정 혁신을 위한 내부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면, 현장노동청은 노동행정의 고객인 국민들이 바라는 노동행정 개선사항을 듣는 장이라 할 수 있다.
현장노동청을 통한 대국민 제안 접수를 위해 고용부 6개청과 주요 3개지청(경기, 울산, 강원)은 접근성이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현장 천막과 창구를 설치한다.
9개 현장노동청은 주말을 포함해 약 3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현장노동청에 따라서는 운영시간을 자율적으로 연장해서 오후 5시 이후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노동청 창구에서는 노동행정 대국민 정책 제안을 접수할 뿐만 아니라, 추석을 맞아 임금체불 등 국민의 생계와 관련된 민원에 대해서도 현장 면담을 실시하고 진정을 접수한다.
정책 제안은 현장노동청 창구뿐만 아니라 47개 고용노동(지)청 고객지원실에 접수하거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개설된 현장노동청 온라인 창구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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