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편입

공급망 관리, 사회공헌,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높은 평가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국타이어가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에 편입되며 2년 연속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이하 DJSI 월드)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 내 최고 회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DJSI 월드에는 평가 대상인 글로벌 상위 2528개 기업 가운데 12.7%인 320개, 국내 기업 중에는 23개 기업만 편입됐다.

특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는 공급망 관리, 사회공헌,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전사의 모든 업무 활동을 CSR과 접목시키고 7개의 CSR 전문 위원회를 통해 임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온 결과다.

한국타이어의 '통합 CSR 관리체계'는 최고경영층이 지속가능경영의 현안과 방향을 논의하는 전략위원회와 운영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특히 상품환경, EHS-e(Environment, Health and Safety, and Energy), 임직원, 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 사회공헌, 협력사의 7개 위원회로 이루어진 운영위원회는 CSR 활동이 경영 활동과 전 세계 임직원들의 업무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7개 위원회는 2020년까지의 중장기적 목표와 선언을 담은 'CSR 비전 2020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간 시행 목표를 단계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동참해 성평등 실현과 여성 역량 강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증진, 불평등 해소,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등 네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6년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공식 인증을 받은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대표적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부회장)는 "이번 DJSI 월드 2년 연속 편입 성과는 한국타이어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계속해서 CSR 비전 2020 로드맵을 달성하는 노력과 동시에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평가와 투자관련 글로벌지수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 사회공헌 활동, 윤리경영, 환경경영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 경영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미국 'S&P 다우존스인덱스'와 투자평가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공동 개발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