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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사람 중심 도시, '재생'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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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사람특별시. 사람의 도시가 돼야 한다. 서울을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개발이 아닌 도시재생이 필요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아시아경제DB)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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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공유도시 서울, 도시공간의 민주화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서울은 단기간 고도의 압축성장을 통해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서울의 화려한 발전 뒤에는 해결해야할 다양한 문제가 있다"면서 "대규모 철거와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 공동체 파괴, 계층별 소득 불평등, 지역간 불균형 심화 등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와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사람특별시가 되기 위해서는 도시개발보다는 도시재생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개발의 시대, 건설의 시대'였다면 지금은 '재생의 시대, 건축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로 7017'과 '다시세운(세운상가)', '문화비축기지', '돈의문 박물관 마을', '구산동 도서관 마을' 등을 꼽았다.

이어 앞으로 도시재생이 이뤄져야 할 대상으로 ▲쇠퇴하고 낙후돼 더 이상 경쟁력을 갖지 못하는 지역들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됐거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역사문화지역 ▲서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노후주거지를 꼽았다.
한편,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는 건축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권위있는 국제행사로 '건축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도시의 혼(Soul of City)'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학술대회와 전시, 대중강연, 공개토론회, 건축문화투어 등 총 5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4일부터 시작해 7일 폐회식으로 막을 내린다. 이후 UIA 총회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이화여대 ECC를 설계한 프랑스 대표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서울시 초대 총괄건축가를 지낸 승효상, 서울로 7017을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가 위니마스 등 세계 건축거장들을 비롯해 해외 및 국내 참가자만 약 8000여명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UIA 2017 서울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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