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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北 중재자 역할 나서나…"비타협적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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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비타협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끌어오기 위한 '중재자'역할을 할 것을 시사했다.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 궁에서 자국 고위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열린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지도자들이 다시 한 번 무책임함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또 "프랑스는 평양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가하는 동시, 프랑스가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크롱은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리비아 평화협상 중재, 카타르 단교 등 국제현안에서 미국을 대신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새로운 중재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날 그는 "프랑스 외교의 최고 목표는 테러리즘 격퇴"라며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으로 흘러드는 자금의 흐름을 끊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프랑스는 내년 초 파리에서 이 같은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 역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무모한 도발"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둔 그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중단시키기 위한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 메이 총리는 30~3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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