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 궁에서 자국 고위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열린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지도자들이 다시 한 번 무책임함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마크롱은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리비아 평화협상 중재, 카타르 단교 등 국제현안에서 미국을 대신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새로운 중재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날 그는 "프랑스 외교의 최고 목표는 테러리즘 격퇴"라며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으로 흘러드는 자금의 흐름을 끊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프랑스는 내년 초 파리에서 이 같은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