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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 덮친 태풍 '하토' 위력…바람개비가 된 기중기 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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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토'가 강타한 홍콩[이미지출처=연합뉴스]

태풍 '하토'가 강타한 홍콩[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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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23일 홍콩과 마카오 등 중국 남부를 강타하며 5명이 사망하고 수백여명이 다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3일 중국 남부 일대는 최고 시속 207k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3호 태풍 하토에 의해 쑥대밭이 됐다.

홍콩은 2012년 이후 5년 만에 최고 단계 경보인 '태풍 10'을 발령했다.

이날 홍콩에서는 건설용 기중기가 무너지고 주차된 트럭이 쓰러져 사람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가 발생해 휩쓸려온 차량과 가설물들이 침수된 채 도로를 점거했다. 증권거래소는 휴장됐으며 학교와 관공서 모두가 문을 닫았다. 최소 480개의 항공편이 취소되기도 했다.
홍콩 자치정부는 하토로 인해 80여명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280여명이 임시 대피처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을 강타한 하토는 이어 마카오에 상륙했다. 마카오 현지 방송은 태풍으로 인해 62세 남성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했으며 30세 남성은 무너진 벽에 부딪혀 숨졌다고 보도했다.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고 수도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SNS)에는 홍콩, 마카오 시민과 관광객들이 하토로 쑥대밭이 된 현장을 담아낸 영상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기중기가 바람개비처럼 돌아가고 아파트의 곤돌라가 바람에 날리며 입주민의 창문을 부수기 들어가기도 했다.

한편 20일 오전 3시 대만과 필리핀 사이 동해상에서 발생한 하토는 중국 남부 내륙으로 서북진하고 있다. 오는 25일 오전 9시께 베트남 하노이 서북서쪽 약 660㎞ 부근 내륙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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