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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이 없으면 잇몸으로"…주부들, 계란 뺀 레시피 공유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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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ㆍ버터 없는 음식 만들고 인증샷
두부ㆍ곡물 등 대체품도 속속 떠올라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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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살충제 계란 파동이 지속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계란' 없이 만드는 음식 레시피가 속속 공유되고 있다.

23일 레몬테라스 등 육아ㆍ주부 커뮤니티에는 계란 없는 쿠키, 부침개 등의 레시피와 인증글이 올라왔다.
계란과 버터없이 쿠키를 만든 한 게시자는 "(계란을) 하루에 한 개씩 꼭 먹었지만, 더이상 믿고 먹을 수 가 없다"며 "계란ㆍ버터없이 쿠키를 만들었는데, 맛도 식감도 좋다"면서 추천했다.

계란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부침개를 계란없이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의견도 공유됐다. 한 게시자는 "김치전, 부추전, 야채전 등 '일반야채+밀가루 혹은 부침가루' 조합은 계란 없어도 맛있다"며 "다만 동그랑땡, 육전 등은 계란이 꼭 들어가야 하는 음식이라, 안전한 계란이 공급될 때까지 미뤘다 먹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계란 대체품도 속속 추천됐다. 계란 대신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는 현미 등 곡물, 오징어, 두부 등이 꼽혔다. 또 계란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발효 빵, 식빵, 바게트 등이 추천됐고, 쿠키, 타르트, 카스테라 등은 계란 함량이 높은 빵 종류로 분류됐다. 수입 전란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편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소비자 불안감은 여전하다. 친환경 먹거리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인 것. 50대 주부 진성아 씨는 "친환경, 유기농, 무농약 마크가 다 무슨 소용"이라며 "뉴스 보니 생협 등 친환경 매장도 문제가 된 것으로 밝혀져 믿고 사서 먹을 곳 하나 없다는 생각만 든다"고 말했다.
40대 주부 최은영 씨는 "닭고기, 계란 담긴 가공제품도 한동안 못 먹을 것 같다"며 "가급적 안먹으려고 피하다 보니 막상 먹을 게 없더라"라며 토로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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