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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하는 한국차]어렵다 핑계말고 더 내놔라…완성차 노조들의 아몰랑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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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현대차 노조 임단투 출정식[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6월 현대차 노조 임단투 출정식[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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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파업을 강행하며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다섯 번째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21일 1·2조 근무자가 각 2시간씩 부분 파업했다.
노조는 앞서 18일과 17일 각각 4시간 파업했고 14일과 10일 각 2시간 파업했다. 현대차 노조는 6년 연속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노조의 4차례 파업으로 차량 1만7600여 대를 만들지 못해 3600여억원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회사는 추산했다.

기아차 노조도 6년 연속 파업에 나선다. 기아차 노조는 22일 소하, 화성, 광주, 정비, 판매 등 5개 지회 조합원 2만8000여 명이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이번 파업에서 공장 근로자는 1조와 2조 모두 3∼5시간, 정비·판매 근로자들은 4∼6시간씩 각각 일찍 퇴근한다.
노조는 23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가 파업일정을 논의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2년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자랑했던 르노삼성도 올해는 파업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가 지난 8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제기한 임금단체협상 '조정 중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노조는 지난 10~11일 전체 조합원 2322명을 대상으로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2156명이 투표해 2090명(재적대비 90%)이 찬성해 가결됐다. 노조는 21일 오후 쟁의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3일까지는 협상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23일까지 사측에서 재협상을 요구하거나 임단협 수정 제시안을 제안할 경우 협상에 응할 방침이나 사측으로부터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부분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는 잔업과 토요일 특근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수설'로 뒤숭숭한 한국GM 노조도 앞서 지난달 17일 이미 한 차례 4시간짜리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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