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추경호 "文, 진정성 없는 '쇼통'…포퓰리즘이 경제원칙 압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출범 100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진정성 있는 소통이라기 보단 보여주기식, 이벤트식 행위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18일 B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소통을 활발하게 하는 듯 하지만 방식이나 내용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인세 인상 발표해놓고 대통령이 대기업 기 살린다고 청와대에서 호프타임을 갖는 건 '병 주고 약주는 식'"이라며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휴가 가서 관광객들과 사진 찍는 모습이 진정성 있게 보이겠나"라며 지적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추 의원은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선 "포퓰리즘이 경제 원칙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치 셈법에 의해서 포퓰리즘 정책을 연일 양산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인 재원 대책은 내놓지 않고, 경제정책 컨트롤타워는 보이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냈다.

또한 "국부를 키우는 성장 전략은 전혀 보이지 않고, 규제 혁파 정책을 소홀히 하고 있다"며 "국민 세금 부담만 늘리는 정책만 줄줄이 양산하고 있다. 공무원 증원이 대표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무원 증원은 30년간 327조원,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31조원, 최저임금 인상 지원에 15조원이 소요된다. 이 많은 돈을 누가 부담할 수 있나"라며 "급격한 복지 지출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때문에 재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종교인 과세 문제에 대해선 "우선 정부여당이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종교인 과세를 시행할 방침이지만,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종교인 과세 유예' 법안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추 의원은 "정부에서 종교인 과세에 대한 모든 준비는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가 아무 문제없다고 하는데 왜 여당 일각에서 문제 있다고 하는지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