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과'는 빼고 '공'만 늘어놓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였다"면서 "총론에 멈춘 답변내용은 예습을 열심히 한 모범생 대통령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탈원전 정책을 급하게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신고리 5·6호기 문제, 국군통수권자로서 ‘한반도에 전쟁이 없을’ 구체적 방안, 북미간 직접 대화로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이 빠진 채 재임기간 중 '인기'에만 초점을 맞춘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후속조치 등 국민이 궁금한 핵심사항은 비껴갔다"고 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혼자 힘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협치를 통해 국회·국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