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네버엔딩' 트럼프 돌출 행동…佛영부인 '몸매' 평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트럼프, 브리짓 여사 몸매·외모 언급…손 붙잡고 '비주' 인사도
마크롱, 트럼프에 어깨동무하고 엄지 척'하며 여유만만
양국 정상 테러 공동대응 약속하고 기후변화 입장 한발씩 양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영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의 손을 잡은 채 대화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영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의 손을 잡은 채 대화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프랑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특한 인사법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아닌 영부인의 몸매와 외모를 거론하며 거침없는 인사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나폴레옹 묘역이 있는 군사시설 앵발리드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도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배우자들과 흩어져야 했고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발언이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짓 여사에게 "좋은 몸매를 가졌다"고 했고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동의를 구하는 듯 "그녀는 정말 몸매가 좋다. 아름답다"고 재차 칭찬했다.

이를 지켜보던 마크롱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자연스럽게 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브리짓 여사를 만난 직후에도 뺨을 맞대는 프랑스식 비주(bise) 인사를 하고 손을 꼭 잡은 채 대화를 나누면서 다정함을 보였다. 마크롱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도 비주 인사를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브리짓 여사의 인사에 비하면 의례적이었다.
관심을 끌었던 마크롱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는 기 싸움 없이 무난히 끝났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깨동무를 하거나 '엄지 척'을 하며 시종일관 여유 있는 태도를 선보였다.

일각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에 눌리지 않고 오히려 그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트럼프 조련사'라는 평가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두 나라 정상의 장단이 그 어느 때보다 척척 맞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그동안 대립각을 세워 온 기후변화 문제를 둘러싼 의견 차이를 인정하며 한발씩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번복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와 두 정상 간의 우정은 깨질 수 없다"며 프랑스와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14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리는 프랑스대혁명 기념일 군사퍼레이드에 함께 참석해 다시 한 번 돈독한 관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