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사망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돼 교도소 밖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가 13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사법국은 병원에서 간암 치료를 받아온 류샤오보가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선양 소재 중국의대 부속 제1병원은 "12일 오후부터 류샤오보의 병세가 극도로 악화돼 호흡 곤란을 겪었으며 신장, 간 기능이 떨어지고 혈전이 생겨 고통스러워하더니 13일 오후 숨졌다"고 전했다.
류샤오보는 2008년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을 요구한 '08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하다가 이듬해 국가전복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랴오닝성 진저우교도소에 수감 중 지난 5월 말 정기 건강검진에서 간암 판정을 받고 수일 후 가석방됐다.

이후 류샤오보 측은 독일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치료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수차례 중국 당국에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류샤오보의 해외이송 치료를 끝까지 거부했던 중국 당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