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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기활법 승인기업 25곳…조선기자재 3개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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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 들어 총 25개 기업이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 적용을 받아 선제적인 사업재편에 돌입하게 됐다. 정부는 지난해 승인된 곳들을 포함해 연말까지 누적 승인기업 수를 50개사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에 따르면 6일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서 일신PTFE, 아하산업, 디에이치콘트롤스 등 조선기자재 3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이 신규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승인된 15개사를 포함한 누적 승인기업은 총 40개사로 늘어났다. 올 들어서만 25개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50개사의 승인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사업재편계획 승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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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상반기에 신청해 승인된 25개사와 작년에 승인된 15개사를 비교해 살펴보면 월 평균 승인기업 건수가 3.8건에서 4.2건으로 늘어나고, 서비스업 등 산업전반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난다.

작년에 서비스 업종의 사업재편계획 승인이 없었던 반면, 올해는 4건의 사업재편계획 승인이 이뤄졌다. 또 제조업에서도 전선 및 반도체 업종에서 사업재편 첫 사례가 탄생했다. 중소기업의 활용비중도 지난해 46%에서 올해 92%로 대폭 늘었다.

업계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해양플랜트 업종의 사업재편계획 승인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작년 5개사, 비중 33%에서 올해 13개사, 52%로 확대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상반기 우리나라의 선박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배 증가했으나, 이는 기저효과로 조선사의 수주잔량은 감소했다"며 "기자재 업체의 일감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사업재편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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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승인된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을 살펴보면 선박용 슬라이딩패드 등을 생산하는 일신PTFE는 제조 설비를 매각하고, 슬리브베어링(해수나 담수를 발전소로 끌어올리는 발전용 펌프의 내부 부품) 등 발전용 기자재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테프론을 피복제로 활용한 전선 제조 사업으로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군산에 위치한 아하산업은 철판 자동가공·절단설비를 매각해 기존 사업에서 철수한다. 대신 공장을 신축, 용접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타워크레인마스트 등 건설장비부품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새롭게 진출하기로 했다.

디에이치콘트롤스는 조선용 유압기기 설비를 매각하고, 2개의 공장 중 1개 공장을 매각해 생산라인을 통합한다. 또 생산설비 개조를 통해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밸브와 반도체 제조공정에 활용되는 밸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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