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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실트론 등 5개사 기활법 적용기업에 추가…누적 37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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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LG실트론, 아이티씨, 신풍섬유 등 5개사가 앞으로 공급과잉에 처한 기업의 사업재편을 돕기위해 마련된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 적용을 받게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8일 아이티씨(전선), LG실트론(반도체 소재), 신풍섬유(섬유), 영광(조선기자재), 원광밸브(조선기자재) 등 5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승인된 15개사를 포함한 누적 승인기업은 총 37개사로 늘어났다. 제조업 분야의 전선, 반도체 소재 업종에서도 기활법을 활용한 사업재편 '첫 사례가' 나오며, 기존의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3대 공급과잉 업종 이외에 제조업 전반으로 자발적 사업재편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승인 기업을 살펴보면 중소기업 27개사, 중견기업 4개사, 대기업 6개사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업종별로는 조선?해양플랜트 15개사, 철강 6개사, 석유화학 3개사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24개로 전체의 약 65%다. 이밖에 기계 4개사, 섬유 2개사, 태양광셀 1개사, 유통?물류 3개사, 엔지니어링 1개사, 전선 1개사, 전자부품 1개사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선업종의 첫 사업재편 승인을 계기로 향후 동종업계에서 사업재편이 잇따를 것"이라며 "반도체 업계 역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대구경 웨이퍼)에 투자해 향후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에 따르면 아이티씨는 기존 공장(안산) 매각 후 회사를 이전(춘천)하면서 범용 케이블 생산능력은 줄이고 고부가 제품인 고압 케이블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실트론은 반도체의 주요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연구개발·제조·판매하는 구미 소재 회사로 대기업 집단(LG그룹)의 계열회사로, 생산설비 용도 전환 및 일부 매각을 통해 150mm 반도체 웨이퍼 사업은 철수한다. 대신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200, 300mm 증설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할 방침이다.

기능성 섬유를 주로 하는 신풍섬유는 의류용 생산설비 매각과 산업용 생산설비 매입을 통해 아웃도어용 원단생산은 축소하고 로봇, 소방분야에서 활용되는 산업용 원단생산은 확대하기로 했다.

영광은 선박블록 및 플랜트설비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울산 소재 중소기업으로, 회사가 보유한 국내공장(울산소재, 2개) 중 선박블록 생산 전용공장을 일괄 매각(부지·건물·설비 등)해 조선기자재 생산은 철수한다. 가열로·수소가스 발생장치 등 플랜트 설비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선박용 밸브 생산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원광밸브는 신사업으로 육상플랜트용 소화전 밸브 및 초저온 밸브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생산설비 일부를 개조하고 추가 생산라인을 신설할 예정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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