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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틸러슨 회담…북핵문제 해결 위한 한미동맹 강화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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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워싱턴 도착 직후 30분간 만나…양측 "한미정상회담 자체만으로도 의미"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장관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장관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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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과 미국이 북한 비핵화 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한미동맹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29일과 30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장관 회담은 지난 22일 틸러슨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회담을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성사됐다.

이날 오후 4시부터 30분간 만난 양 장관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는 첫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도 상징성이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양측은 또 정상회담에 대해 양 정상간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북핵·북한 문제, 동맹 발전 구체 방안 협의 등 실질적 측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북핵·북한 문제 관련해 양측은 한미 양국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면서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 해법을 위한 공동 전략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틸러슨 장관은 한미동맹이 북핵과 역내 문제 해결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오토 웜비어가 미국으로 송환된 직후 사망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국민은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면서 "비극적 사건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사의와 공감을 표하였다.

양 장관은 또 이번 정상회담을 결과를 토대로 양국 외교장관 간 협의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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