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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LG CNS 대표 "금융 디지털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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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대표, 취임 후 2년만 공식석상
"LG CNS, 금융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선도"
우리은행 에 10월부터 접객용 로봇 시범 적용

김영섭 LG CNS 대표가 27일 전경련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금융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영섭 LG CNS 대표가 27일 전경련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금융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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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장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

취임 2년 만에 얼굴을 드러낸 김영섭 LG CNS 대표(사진)의 관심은 금융산업의 변화에 쏠려 있었다. 27일 디지털 금융의 변화방향과 사업전략 발표장에서 김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 금융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5년 말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후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IT업계 1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온 인물이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가장 선도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이 금융권"이라고 거듭 금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재성 공공사업부장(전무)은 "'금융은 필요해도 은행은 사라질 것'이라고 한 빌게이츠의 예측처럼 앞으로 금융시장이 전개될 것"이라며 김 대표와 의견을 같이 했다. 국내 금융산업이 모바일 기반의 핀테크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화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통합 기업으로서 이 부분에서 역할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0년까지 국내 금융 IT서비스 시장은 연간 2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규모 역시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LG CNS는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조직인 디지털금융센터를 신설하고 디지털 금융 4대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금융 챗봇, 영업점 로봇 등과 같은 디지털 신기술의 빠른 도입 ▲클라우드, 빅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재편 ▲블록체인 등 플랫폼 기반 금융 서비스 ▲기존 금융시스템의 전면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그것이다.
디지털금융센터에 대해 김홍근 금융사업담당 상무는 "기존 사업팀과 함께 컨설팅팀 및 융합서비스팀을 신설해 센터로 묶었다"며 "올해 100명 내년 200여명 규모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금융센터는 채팅을 통해 금융거래까지 가능한 금융봇 등 대화형 서비스와 은행 영업점 내 고객 응대 및 상담을 담당할 휴머노이드 로봇을 담당할 로봇서비스 사업을 내년까지 선도사업으로 진행한다. 동시에 보안성을 강화하면서도 거래 당사자들만 거래 정보를 교환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도 실현한다.

이중 대화형 시스템은 챗봇(Chatbot)을 말한다. 다만 LG CNS의 금융봇은 고객을 식별하고 채팅창 안에서 금융 컨설팅 및 금융상품의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축돼 있다.

김기영 디지털금융사업팀 부장은 "개인 인증을 통해 개인 식별이 되고 원하는 상품 등을 알아보면 금융봇이 답을 하는 시스템"이라며 "학습된 지능을 기반으로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으며 가까운 영업점을 안내하고 대기 번호표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LG전자와 협력해 내놓을 휴머노이드 로봇 '엘리' 시제품도 등장했다. 김 팀장은 엘리를 시현하며 엘리를 가동해 날씨, 현재 금리, 미국 금융시장의 동향 등을 안내받았다. 김 팀장은 "10월부터 우리은행에 들어가는 로봇"이라며 "고객 접대용과 상담용이 나눠져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이같은 서비스가 금융권에 정착이 된다면 이후 디지털금융센터는 홈/자동차 뱅크 서비스, 가상 은행 영업점 서비스 등으로 금융기관의 디지털화를 더욱 촉진시킬 계획"이라며 "2020년에는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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