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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6·25전쟁 67주년 맞아 한미연합사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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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발발한 67년전 오늘도 일요일…불편끼쳤지만 의미있다"

"文 대통령, 방미시 흥남철수 참전용사 만날 것"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인 25일 의정부 한미연합사단을 방문해 부대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인 25일 의정부 한미연합사단을 방문해 부대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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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25일 경기도 의정부 주한미군 2사단을 방문했다. 현직 외교부 장관이 한미연합사단인 미군 2사단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2년 1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후 5년만이다. 또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미군부대를 방문한 외교 수장은 강 장관이 처음이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부대에 도착한 후 브리핑과 방명록에 서명한 다음 격려사를 통해 2사단 장병들을 격려하고 6.25 기념일에 방문한 의미를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일요일에 방문해 주변을 정리하느라 불편하셨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오늘 방문한 것은 67년전 오늘 한국전쟁이 발발한 것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날도 오늘처럼 일요일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발발한 날 방문한 첫번째 외교장관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한국전쟁 기간 동안 미군은 용맹하게 싸우며 수많은 불가능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치하한 후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하면 흥남철수작전에 참전용사들을 초청할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당시 이북지역에 살던 문 대통령의 양친은 흥남철수작전을 통해 부산으로 피난간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한국전쟁 이후 한미동맹은 수십년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수호자 역할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한미동맹은 북한의 실존적 위협에 대응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이 보다 큰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며 함께 가려면 공동의 위협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강 장관이 직접 제안해 성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미정상회담 전 외교부 장관이 미군부대를 방문해 한미동맹을 강조한다는 의미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격려사를 마친 후 무기 시연을 참관했다. 아파치 헬기에 오른 강 장관이 미군 무인 정찰기와 북한 무인기의 성능을 묻자 미군 관계자는 "(미군 장비를) 북한 무인기와 비교할 수 없다. 훨씬 더 능력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미군 측에 기념패와 머그컵, 홍삼세트 등을 선물로 전달했으며 미군 측은 한국과 미2사단의 역사를 기리는 의미의 기념 접시와 액자, 모자등을 강 장관 측에 선물했다.

강 장관의 이번 2사단 방문에는 토마스 밴달 미 8군 사령관(중장)이 영접했으며 트마스 드류 한미연합사단 행정부사단장(육군 대령), 김태업 한미연합사단 한국 측 부사단장(육군 준장) 등이 참석했다.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도 자리를 함께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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