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는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급 회의체다. 매년 5월 독일에서 교통장관회의를 열어 온실가스 감축과 자율주행기술, 공유경제 등 세계 교통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국제기구이다.
ITF 사무총장은 OECD의 고위직 간부로서 3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OECD 내에서 정무직 이하 경력직(A1~7) 중 최고 직위(A7)다.
사무총장 공모에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100명의 전문가가 지원했다. 서류심사와 두 차례 면접, 회원국 교통장관의 최종 선거를 통해 김 신임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한국 공무원의 ITF 사무총장 당선은 그동안 유럽국가 위주로 운영된 ITF에서 한국의 위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ITF 내에서 국토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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