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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G6 낙하실험…누가 살아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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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높이 두 세 차례 낙하에도
S8·G6 모두 큰 파손 없어
반복낙하, S8 화면 먼저 깨져
"엣지커브 디스플레이 탓" 분석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스마트폰의 대화면화와 함께 디바이스의 내구성이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매일 손에 쥐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실수로 떨어뜨릴 위험도 높다. 액정 파손의 경우 수리비가 20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기에 소비자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제조사들은 강화유리·특수재질 등을 장착해 휴대폰의 내구성을 높여오고 있지만, 휴대폰을 한 번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갤S8·G6 낙하실험…누가 살아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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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타임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단말기 갤럭시S8, G6의 낙하테스트 결과를 유튜버 벤 신(Ben Sin)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은 S8과 G6를 허리 높이에서 수 차례 떨어뜨리면서, 한 번 떨어질 때마다 스마트폰의 표면에 생기는 균열·파손 상태를 기록했다.
테스트 결과, G6는 두 세 차례 낙하 후 스마트폰 측면에 작은 균열이 발생했다. 반면 갤럭시S8은 3번의 낙하 후에도 외부 손상이 없었다.

그러나 신은 "휴대전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디스플레인데,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가 G6보다 먼저 깨졌다. 이 점에서는 G6가 갤럭시S8보다 더 튼튼하다"고 말했다.

또 "G6의 디스플레이에서 광범위한 내부균열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손으로 직접 만져보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반면에 갤럭시S8은 코너 부문에서 상당한 균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테크타임즈는 "이번 낙하실험을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G6에 비해 낙하시 디스플레이 파손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갤럭시S8의 독창적인 듀얼커브 엣지 디스플레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G6는 엣지디스플레이가 아닌 평면 모델이기 때문에 갤럭시S8만큼 잘 깨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대폰 제조사들은 제품의 내구성 향상에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폰에 대한 혹독한 '낙하시험'을 치른다. 일반적인 연속 낙하시험과는 다르다. 한번은 전면에 바닥에 먼저 닿게, 또 한번은 측면에 먼저 닿게 하는 등 전후좌우 테스트를 진행해 제품의 구조적 결함을 검증하는 시험을 한다.

또 G6는 수송과 낙하시험만 진행했던 V20과는 달리, 낙하시험은 물론 저온, 습도, 고온, 진동, 일사량, 저압, 분진, 방수, 열충격, 염수 분무, 방우(防雨) 등 총 14개 항목을 통과했다. 이는 현재 시판 중인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항목에서 밀리터리 스펙(군사용 기준)을 갖춘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같은 철저한 품질 관리로 G6가 미국 국방부에서 군 작전을 수행하기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고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인 'MIL-STD 810G'를 획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8은 300미터 상공에서 추락한 후에도 멀쩡히 작동한 사례가 있다.

유튜버 언락리버닷컴(UnlockRiver.com)은 드론을 이용해 갤럭시S8을 상공 300미터로 띄운 후 추락하게 했다. 갤럭시S8은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바닥에 부딪힌 후면 강화유리는 산산조각으로 금이 났다.

전면부에도 금이 가기는 했지만, 터치는 정상으로 작동했다. 애플리케이션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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