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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논· 환경 동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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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환경단체와 손잡고 ‘논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규모 논을 활용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환경과 생명 살리기에 나섰다.

구는 이달부터 숲보다 이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습지생물이 살고 있는 논을 생명농업과 생태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논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지역 내 물푸레생태교육센터, 한살림, 강서아이쿱생협, 행복중심생협 등 4곳의 환경단체와 손을 잡았다.

구는 4곳의 환경단체와 함께 오곡동에 위치한 2000㎡ 규모의 ‘금개구리논’에서 전통 방식의 벼농사를 짓고 논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을 보살피는 생태학교를 운영한다.
오곡동 금개구리논 모내기

오곡동 금개구리논 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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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는 농민, 농업전문가, 환경단체회원, 공무원이 모여 농사추진위원회를 구성,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토종벼(자광도, 용정찰)와 개량벼(추청)를 유기농으로 재배할 예정이다.

모내기, 논갈기, 피사리(논의 잡초를 뽑아내는 일), 벼베기, 도정 등 벼농사 전 과정을 공동 작업으로 진행하며 환경의 중요성과 농사의 보람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논농사와 함께 진행되는 금개구리 생태학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논에서 서식하는 개구리, 올챙이, 물방개 등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생물들을 살펴보며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열리는 금개구리 생태학교에서는 아이들이 환경 전문가와 함께 논에 대한 생태환경조사, 논지도 그리기, 곤충·양서류·어류 등을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논은 홍수를 조절하는 천연저수지 기능과 수질정화, 대기정화, 자연경관유지, 토양유실방지 등 수많은 환경보전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내 유일한 대규모 논을 활용해 도시 환경보전 새로운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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