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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포럼]유동원 이사 "올해 독일·프랑스 등 유럽서 투자기회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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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전략팀 이사

유동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전략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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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엔 유럽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유동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전략팀 이사는 20일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7 글로벌 자산배분포럼'에서 "올해 유럽발 서프라이즈를 기대해도 좋으며 특히 올해 가장 투자매력도가 높은 국가는 독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는 '잔존가치모델(Residual Income Model)'이라는 분석 기법을 통해 각국의 투자매력도를 평가했다. 이는 앞으로 장기간 각국의 지수들이 일정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창출 한다는 가정하에 미래가치를 현재가치에 더해 각 지수의 상승여력을 판단하는 모델이다.

유 이사는 "이 모델을 적용한 결과 상승여력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독일로 나타났다"며 "특히 독일은 아직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있어 과거처럼 재정적자를 크게 늘리는 정책을 쓰진 않겠지만 앞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하락하면 재정적자를 크게 확대하면서 경기를 부양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다음으로 유럽 내 매력도가 높은 국가로 프랑스를 꼽았다. CAC 지수 기준 업종들의 분산도와 상승여력 등의 측면에서 타 국가 대비 매력도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유 이사는 "현재 프랑스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미국과 유럽 증시에 비해 저평가돼있다"며 "현재 프랑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미국 증시보다 50% 가까이, 유럽 증시보다 7% 할인된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데 만약 정치적 요소가 해결되면 이 할인율은 크게 축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증시의 경우 아직 고점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최근 미국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확대되고 있어 증시의 고점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유 이사는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미국 경기회복이 천천히 나타난다면 장단기 금리차가 마이너스에 도달하는 시기는 앞으로 2년 이상 지난 후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미국 증시의 고점을 논하기 보다는 앞으로 얼마나 이익이 상승하고 그에 따른 증시의 상승여력 확대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전략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정부가 법인세율을 20%로 낮추고 경기부양을 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도 증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이와 동시에 도드프랭크법을 철폐함으로써 금융업종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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