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광주시 동구 충장로 입구에서 "저 문재인 박정희 유신독재와 맞서 싸웠고, 5·18때 구속되며 전두환에 맞섰다. 부산에서 김대중 민주당 깃발을 들고 지역구도와 싸울 때 다른 후보들은 어디서 무엇을 했냐. 제가 노무현 정부에서 아시아문화전당, 나주혁신도시, 한전이전, KTX호남선을 노력할 때 때 다른 후보들은 무엇을 했냐"면서 "호남을 위해 한 일이 하나도 없으면 호남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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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호남은 제게 어머니다"라면서 "어려울 때 품어줬고, 부족할 때 혼냈었다. 미우나 고우나 호남이 품은 사람은 문재인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광주·호남 개발공약을 연달아 소개한 뒤 "호남의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든 대통령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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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못다 이룬 동서 화합의 꿈,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다 못 이룬 지역구도 타파의 꿈을 문재인이 해보겠다"면서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5월9일 밤 어느 지역은 잔칫날이 되고 어느 지역은 초상집이 되는 일은 끝내야 하지 않겠냐"면서 "전국에서 지지받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이날 광주에는 주최 측 추산 5000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문 후보는 김응용·김성한 전 야구 감독으로부터 해태 유니폼과 야구 방망이를 선물 받기도 했다. 연설을 마친 뒤 문 후보는 시민들과 프리허그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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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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