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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北 경제 봉쇄하는 강력 제재로 가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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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전경진 기자]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4일 "북한 경제를 50~100% 봉쇄하는 강력제재로 간다면 제재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북핵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거나 장거미사일 발사 시험 등을 하면 과거하고 또 다른 새로운 차원의 도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북한 외무성 부상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지도부가 적절하다고 판단을 내리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앞두고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나오면서 미국은 항공모함인 칼빈슨호 전단을 한반도 인근에 재출동 시켜 북한 압박에 나선 상황이다.

유 후보는 "6차 핵실험 준비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며 "김일성 생일이든 아니면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는 한미연합 훈련이든 이를 핑계로 한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가능성은 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북핵 미사일에 집중하는 긴장된 시기에 보란 듯이 (핵실험을) 하는 건 또 다른 차원의 도발"이라며 "이란식 제재를 더 강하게 50~100%로 북한 경제를 봉쇄하면 제재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유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흙속 진주를 찾는 심정으로 정말 좋은 분을 모시는 '탕평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전 모은 캠프 사람들로 인사를 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역대 정권을 봐도 캠프인사들이 총리, 장관, 부총리, 청와대 요직을 차지하면서 국정폐쇄, 마비된 적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파나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진짜 좋은 분을 중용하는 인사가 협치의 출발기반이 될 것"이라며 "협치는 야당 정치인, 야당을 지지했던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팔 걷고 나서야 해결되지 그냥 여당한테 맡기는 식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은 통치철학만 분명하면 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옛날 식"이라며 "큰 방향만 생각하고 사람만 잘 쓰면 된다고 말하기엔 지금 안보, 경제 상황이 판단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필요로 한다"고 비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전경진 수습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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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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