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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시즌…LG이노텍·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 등 영업익 급등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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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최근 증시를 짓눌러온 지정학적 리스크는 정점을 지나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불안감도 해소돼가는 양상이다. 이제는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각 종목별 성적표 변화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많다.

1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한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LG이노텍 이다. 4억원에서 763억원으로 1만8800%가량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카메라모듈 1위 업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증가는 기저효과도 있지만 아이폰7플러스의 판매 호조로 인해 듀얼카메라 매출이 양호하기 때문이며, LED 사업부도 고정비 부담 감소로 인해 적자 폭을 축소 중”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 2위 역시 같은 그룹 계열사이면서 전자 업종인 LG디스플레이 다. 395억원에서 8710억원으로 2100%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비수기임에도 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특히 LG디스플레이가 공급을 늘리고 있는 65인치와 55인치 패널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휠라홀딩스 는 지난해 말 골프 용품 업체인 어쿠쉬네트(Acushnet)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실적 연결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63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올해는 606억원으로 10배가량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금액 규모를 놓고 보면 SK하이닉스 가 가장 눈에 띈다. 2조2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5618억원에 비해 1조6000억원, 300%가량 치솟았다. 이날 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D램의 혼합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는 전 분기 대비 18%, 낸드(NAND)는 17%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강하게 지속됨에 따라 올해 연간 SK하이닉스 실적을 매출액 28조1000억원, 영업이익 11조5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4%, 10%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종 중에서는 그나마 삼성중공업 이 61억원에서 369억원으로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해양플랜트 공정이 안정화되면서 안정적 실적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나 드릴십 인도 지연, 취소 등이 나타날 경우 추가적인 이익 훼손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신세계푸드 는 6억원에서 59억원으로 800%, 한국화장품 은 12억원에서 68억원으로 450%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말 진행했던 고원가율 브랜드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로 외식 부문 적자를 줄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 업종에서는 GS건설 대우건설 이 각각 144%, 108%로 비교적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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