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요리수다] 봄나물의 변신은 무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봄나물 불고기 샌드위치

봄나물 불고기 샌드위치

AD
원본보기 아이콘

냉이, 달래는 보글보글 찌개에만 넣어 하나요?
참나물, 취나물은 데쳐서 꼭 참기름, 들기름에 조물조물 나물로 무쳐야만 하나요?

봄이 되면 음식이야기에 봄나물은 빠지지 않는 단골이 되고 마트에도 수북하게 쌓인 봄나물들은 ‘오늘 저녁 뭘먹지’를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식탁의 해결사가 된다.
모진 겨울을 견뎌내고 생명에 활력을 불어 넣는 양의 기운이 상승하는 봄이면 연둣빛 새싹들인 봄나물은 달콤한 맛보다 쌉쌀한 맛으로 겨우내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주어 나른해지는 우리 몸을 깨워준다.

백번을 강조해도 과하지 않고 매일 매일 식탁에 올려도 과하지 않는 봄나물은 봄에 우리가 먹어야 ‘명약’임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봄나물을 먹는 방법은 좀 다양해지면 좋겠다.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식단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나물무침이지만 아이들이 빠지지 않고 남기는 음식도 나물무침이다. 그건 아이들 뿐 아니라 나물의 진짜 맛을 모르고 편식하는 어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물을 무칠 때에는 쓴맛이 나는 나물에 고소함을 더해 주고 질긴 나물에는 부드러운 맛을 더해 주도록 유부나 두부를 넣어 함께 무쳐 주면 새로운 나물무침이 된다, 보글보글 찌개나 국에 주인공이 되는 냉이, 달래는 조갯살과 함께 전으로 부치면 맛있는 봄요리가 되고 단무지, 햄 대신 봄나물을 넉넉히 넣은 김밥도 특별한 요리가 된다.

불고기, 닭가슴살 구이와 함께 양상추대신 참나물, 달래 등을 넣어 주면 봄향이 가득한 봄샌드위치가 된다. 올 봄에는 우리집 식탁에서 봄나물의 변신을 기대해 보자.

글=요리연구가 이미경 (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제공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