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16만5천개 일자리창출…2조5225억 투입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일자리 16만5000개 창출을 위해 7개 분야 353개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2조5225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경기도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도 홈페이지(www.gg.go.kr)에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세부계획에서 저성장, 고용여건 악화, 국내ㆍ외 산업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일자리 창출 기반 구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4차 산업혁명, 서민경제 기반 강화, 공유적 시장경제 등 5가지를 일자리 창출 핵심전략으로 제시했다.

판교제로시티 등 고용창출 효과가 큰 첨단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 등 고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 지원을 비롯한 서민경제를 강화하는 각종 사업을 벌인다. 또 자율주행자동차, 나노ㆍ바이오산업 등의 진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미리 대응하고 공공물류유통센터 등을 활용해 양극화 해소와 상생협력 문화확산 효과를 꾀한다.

도는 16만5000여개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7개 분야 353개 사업을 추진한다.

7개 분야는 직접 일자리 창출, 직업능력 개발 훈련, 고용서비스, 고용장려금, 창업지원, 일자리 인프라 구축 등이다.

직접 일자리 창출분야에는 3846억원을 들여 가사 간병 방문지원사업, 노숙인 보호 및 자활지원 등 99개 사업을 추진해 2만2597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직업능력개발훈련 분야에는 6035개 일자리를 목표로 353억원을 들여 22개 사업을, 고용서비스 분야에는 4만5136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276억원을 투입해 17개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도는 고용장려금과 창업지원 등 2개 분야에는 522억원을 들여 각각 일자리 5448개, 7445개 창출을 목표로 28개 사업을 벌인다.

일자리 인프라구축 분야에도 348억원을 투입, 모두 26개 사업을 통해 7445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도는 이외에도 문화, 국토ㆍ환경, 농림ㆍ해양ㆍ복지 분야에 1조9881억원을 들여 159개 사업을 통해 7만695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도는 규제 합리화로 2개 민간부문 사업을 지원해 1400개 일자리도 만든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경기도 일자리재단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공공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청년실업 해소 등 일자리 창출에 도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